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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보컬학원 음치교정 두 번째 레슨에서 시작된 범진 인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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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기박치기 26-08-19 15:49 2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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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보컬학원 음치교정 두 번째 레슨에서 시작된 범진 인사 변화
“저는 원래 음치라서 노래를 못해요.”
처음 학원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
이렇게 자신을 단정 짓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노래방에서 한 곡 불렀다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은 기억,
열심히 부르고 있는데 옆 사람이 웃었던 순간.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장난이었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오랫동안 마이크를 피하게 만드는 기억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수원역보컬학원 수강생 역시 비슷했습니다.
노래는 좋아했지만
막상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늘 두려웠다고 하셨죠.
첫 수업에서 확인한 것은 가능성이었습니다
처음 노래를 들어보니 음정이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멜로디보다 반음가량 낮게 따라가는 구간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본인은 역시 음치라며 걱정하셨지만
제가 듣기에는 조금 다른 문제였습니다.
음정을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기보다
정확한 소리를 듣고 자신의 목소리와 연결하는 감각이 아직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죠.
저는 오랫동안 음치교정 수업을 하면서 이런 모습을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처음에는 본인의 목소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다가
어느 순간 “아, 이 음이구나”를 스스로 느끼기 시작하면 변화가 빨라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날부터 노래를 잘 부르게 만드는 것보다
자신의 귀와 목소리를 연결하는 연습부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수업, 작은 변화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레슨이었습니다.
아직 완성된 노래와는 거리가 있지만
지난 수업과 비교하면 분명 달라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이 여기저기 흔들렸다면
이번에는 멜로디의 중심을 따라가려는 모습이 조금씩 나타났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작은 변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음치교정에서 이런 한 음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는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처음으로 자신이 맞춘 음을 듣는 순간이기 때문이죠.
그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노래하는 습관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반음 낮게 부르는 습관을 잡는 연습
이번 수강생에게 남아 있던 문제는
전체적으로 반음 정도 플랫되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반주 전체를 한꺼번에 들으려고 하기보다
곡 안의 보컬 멜로디 한 줄에 집중하도록 연습했습니다.
여기에 한쪽 귀를 가볍게 막고
자신의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직접 확인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허밍으로 첫 음을 충분히 들은 뒤 가사를 연결했습니다.
처음에는 “음~” 하나 맞추는 것도 어색해하셨는데요.
몇 번 반복하자 흩어져 있던 음정이 조금씩 중심을 잡았습니다.
“선생님, 아까보다 맞는 것 같은데요?”
바로 그겁니다^^
선생님이 맞다고 말해주는 것보다
본인이 자신의 변화를 직접 듣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수업은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음치는 평생 붙어 있는 이름표가 아닙니다
제가 수업하면서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현재 음정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노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리를 듣는 방법,
첫 음을 잡는 방법,
반주와 자신의 목소리를 비교하는 방법을 익혀가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한두 번 수업으로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이 있기 때문에
혼자 연습할 때 다시 예전 음정으로 돌아가는 시기도 생길 수 있죠.
그럴 때마다 다시 듣고, 맞추고, 반복하면 됩니다.
노래도 결국 몸이 기억해야 하는 과정이니까요.
18년 동안 수많은 첫 음을 지켜봤습니다
수원역보컬학원에서 오랫동안 성인 음치교정을 진행하며
이번 수강생보다 음정이 더 크게 흔들렸던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도레미조차 어려워하던 분이
몇 달 뒤 자신이 좋아하는 애창곡을 끝까지 불렀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변화가 빠른 사람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 자신의 노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지금 조금 부족하다고 해서
자신의 가능성까지 미리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범진의 인사, 이제 두 번째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 수강생은 범진의 ‘인사’를 레슨곡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직 혼자 부르면 음정이 흔들리는 구간도 있고
선생님의 도움 없이 첫 음을 정확하게 잡는 연습도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첫날과 두 번째 수업의 목소리는 이미 조금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나는 음치니까 안 돼요”라는 말 대신
“다시 한번 해볼게요”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변화가 참 반갑습니다.
노래에 맺힌 한을 푸는 첫걸음은
멋진 고음을 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마이크를 잡는 용기에서 시작될 때가 많으니까요.
오늘 맞춘 한 음이
다음에는 한 소절이 되고,
그 한 소절이 언젠가는
자신 있게 부르는 한 곡이 되길 바랍니다.
수원역보컬학원 음치교정 수업은
오늘도 그렇게 한 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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