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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보컬학원 노래방에서 박수만 치던 40대 직장인 여성의 음치교정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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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기박치기 26-08-19 15:52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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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보컬학원 노래방에서 박수만 치던 40대 직장인 여성의 음치교정 첫걸음


“선생님, 저 정말 음치인 것 같아요.”


영통에서 오시는 40대 직장인 여성 수강생이

첫 상담에서 조심스럽게 꺼낸 말입니다.


평소 음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도 많았고

혼자 있을 때는 흥얼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노래방만 가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회사 회식 자리에서는 더 그랬죠.


동료들이 한 곡씩 부르고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마음은 오히려 불편해졌습니다.


“한 곡만 불러봐요~”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말이지만

이분에게는 꽤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이크 대신 박수만 치던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늘 비슷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노래하면 열심히 박수를 치고

마이크가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옆 사람에게 넘겼습니다.


가끔은 화장실도 참 좋은 피난처가 되죠^^;


처음에는 그렇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노래방이 아니라 회식 자체가 부담스러워졌다고 합니다.


제 경험상 음치교정 수업을 찾아오는 성인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정말 자주 듣습니다.


노래 한 곡 못 부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까지 피하게 되는 것이 더 속상한 것이죠.





정말 음치인지 먼저 확인했습니다


첫 레슨에서는 무작정 노래부터 시키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음정을 듣고 따라 하는 과정과

평소 말소리, 호흡, 목의 긴장 정도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결과는 본인이 생각한 것과 달랐습니다.


음의 높낮이를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라기보다는

오랫동안 노래를 하지 않아 음정을 따라가는 감각이 익숙하지 않았고,


사람 앞에서 소리를 내야 한다는 긴장 때문에

목과 몸이 먼저 굳어 있었습니다.


“저 그러면 정말 노래할 수 있어요?”


가능성을 발견하니 표정부터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런 순간이 참 좋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잘 부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통보컬학원 첫 수업에서 잡은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편안하게 소리 내기.


좋은 고음을 만들거나

멋있는 기교를 배우는 것은 나중의 이야기입니다.


우선 숨을 편안하게 내보내고

그 호흡 위에 말소리를 얹는 연습부터 시작했습니다.


목에 힘을 잔뜩 주던 습관도 하나씩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소리 하나 내는 것도 어색했지만

몇 번 반복하자 조금씩 목소리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때 수강생이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어? 아까보다 편한데요?”


바로 그 감각을 찾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딱 한 곡이면 충분합니다


많은 성인 수강생이 처음부터 목표를 너무 크게 잡습니다.


음정도 맞아야 하고,

고음도 나와야 하고,

노래방에서 박수도 받아야 할 것 같죠.


그러면 시작부터 부담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애창곡 한 곡을 만드는 것을 권합니다.


남들보다 잘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내가 편안하게 끝까지 부를 수 있는 한 곡입니다.


그 노래가 생기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마이크가 오는 것이 두려웠다면

이제는 “그 노래라면 한번 불러볼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죠.





40대, 다시 내 목소리를 만나는 시간


현재 이 수강생은 자신의 첫 애창곡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음정과 호흡을 익히고 있습니다.


아직은 틀리는 음도 있고

혼자 부르면 다시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첫날과 달라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제 틀리는 것을 예전만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는 성인 보컬레슨에서 이 변화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래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틀리면 다시 부르면 되고

음이 흔들리면 다시 듣고 맞추면 됩니다.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한 곡을 끝까지 부르고 있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언젠가 회식 자리에서

늘 박수만 치던 이분이 먼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연습한 노래 한 곡을 편안하게 부르는 날.


그날 노래가 끝난 뒤 가장 크게 웃는 사람은

아마 수강생 본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통보컬학원 음치교정 수업은

오늘도 그렇게 한 사람의 목소리와 자신감을 함께 깨우고 있습니다.


[수업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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